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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서원(深谷書院)
주 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203-2
심곡서원은 조선 중기 중종 대의 학자이며 정치가였던 정암 조광조(靜庵 趙光祖) 선생의 뜻을 기리고 제사 지내기 위해 세운 서원(書院)이다. 선생은 조선 중종때 사림파(士林派)의 대표로 활약하면서 급진적인 사회개혁정치를 추진하다가 기묘사화(己卯士禍 - 1519년에 조광조와 사림파 인사들이 대거 숙청된 사건)로 사약을 받고 죽음을 당하였다.
효종 원년(1650년) 조광조의 학덕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서원을 설립하였으며, 효종은 '심곡(深谷)'이라는 현판과 토지, 노비등을 하사하여 심곡서원은 사액서원(賜額書院)이 되었다. 이곳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에도 무사했던 전국 47개 서원, 사당 중의 하나로서, 선현에 대한 제사와 지방교육을 담당하였다.
심곡서원 입구의 홍살문과 외삼문, 강당, 내삼문, 사우(사당)가 거의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있디. 강당은 서원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행사를 치르고 유림들이 모여 회의와 학문을 토론하던 장소이다. 강당 안에는 숙종의 어제어필(御製御筆)이 담긴 현판과 서원의 규약등이 걸려 있다.
사당에는 정암 조광조와 학포 양팽손(學圃 梁彭孫 - 문신, 조광조를 위해 여러차례 상소를 하였음)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중정일(中丁日)에 향사(享祀)를 올리고있다.
심곡서원은 최초 사당을 중심으로 제향(祭享)기능을 강조하여 지어졌으며, 이후 앞쪽에 강당을 두고 뒤편에 재사를 두는 전당후재(前堂後齋)의 모습을 보였고, 심곡서원도가 그려진 시기에 앞서서 전재후당(前齋後堂)의 공간구성을 보이고 있음을 옛 자료를 통해 추정할 수 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7호에서 2015년 국가 사적 제 530호로 지정되었다.
유의재(遊義齋)
강당(講堂)
거인재(居仁齋)
산인재(山印齋)
사우(祠宇)
장서각(藏書閣)
약 400여년된 느티나무
연지(蓮池)
약 500여년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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