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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륜산 용덕사
    조계종/그외 말사 2023. 2. 28. 08:30

    성륜산 용덕사 (聖輪山 龍德寺)

    주   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 478-2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로 신라 문성왕때 영거선사(靈居禪師)가 창건하였고 신라 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창하였다.

     

    일주문(一柱門)

     

     

     

    범종각(梵鐘閣)

    미륵전(彌勒殿)

     

     

    대웅보전(大雄寶殿)

     

     

     

     

     

     

    관음전(觀音殿)

     

    용굴
    신라시대에 효성이 지극한 처녀가 있었습니다.
    그처녀의 아버지가 위독한 병환에 걸려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성륜산에 살고 있는 용의 여의주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용이 살고 있는 용굴로 가서 여의주를 자신에게 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하지만 용은 생명과 같은 여의주를 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그 처녀는 목숨도 바치겠다는 간절한 간청에 용은 지극한 효심에 감동을 받아 여의주를 내어주기로 했습니다. “내 이 여의주를 그대에게 주면 앞으로 천년 뒤에나 승천할 수 있지만 그대의 효성이 너무 지극하기에 이 여의주를 줄터이니 아버님의 병환을 치료하기 바라오.” 이때 용이 여의주를 주기 위해 입이 그녀의 몸에 닿을려는 순간 골짜기 저편에서 사냥꾼이 쏜 화살이 날아와 용의 눈에 꽂혔고 흐르는 피가 그치질 않아 용의 목숨이 끊기고 말았다. 눈의 상처와 함께 여의주도 녹아버렸고 다시 처녀의 아버지의 병환도 치료를 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뒤로 그녀는 삼일 동안 물 한모금 먹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며 용의 명복을 빌고, 또한 부친의 병이 완쾌되기를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를 올리다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그런 간절한 정성과 기도는 부처님께 닿아 부친의 병환을 낫게 하였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지 얼마 후 성륜산의 한 노스님이 불에 탄 절을 복원하려고 대들보의 목재를 소실된 선방터에 갖다 놓았는데 그 목재는 어느샌가 죽은 용의 굴 앞으로 옮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처녀의 효성과 처녀부친의 병환을 걱정한 용의 덕망이 부처님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감복한 나머지 옛 선방자리에 지어야 할 절을 용굴 앞으로 옮겨서 짓고 처녀의 명복과 용의 덕망을 기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그곳에 모든 병들고 고통 받는 자들의 이고득락(離苦得樂) 발원을 담아 극락전을 세우니, 이후로 기도하는 많은 사람들이 병고에서 벗어나 소원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극락보전(極樂寶殿)

     

     

     

    삼성각(三聖閣)

     

     

     

     

     

     

     

    (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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