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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 신석복 묘 - 2믿 음/그외 성지,성당 등 2020. 9. 16. 08:30
복자 신석복 묘(개정 증보판('19.6.30)에서 삭제) - 2 ➽ - 1
(200610)
복자 신석복 마르코는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에서 살았다. 명례 지방은 일찍이 피난 교우들이 모여 살았던 곳으로 신석복과 그의 가족들은 이들의 권면으로 신자가 된 듯하다. 그의 형제들은 신석복이 순교할 때는 신자가 아니었고 훗날 모두 입교하였다.
신석복은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대구에서 내려온 포졸들에게 붙잡혔다. ‘병인 치명 사적’ 에 따르면 포졸들은 신석복이 신자인 것을 알고 동네로 잡으러 왔었다. 그러나 그가 장사 나가고 없었기에 포졸들은 며칠을 기다린 뒤 돌아오는 신석복을 길에서 체포한 것이다. 신석복은 대구로 압송되었고 혹독한 심문을 받으며 배교를 강요당했지안 끝까지 신앙을 지켰다. 신석복은 1866년 2월 15일(음) 교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그의 나이는 39세 때였다.
신석복의 유해는 그의 아들 이냐시오가 돈을 가지고 대구로 가서 모셔왔다. 그러나 명례에는 지방 유지들의 반대로 모시지 못하였고 부득이 낙동강 건너 한림정(翰林亭) 뒷산의 노루목(김해군 한림면 장방리)에 안장하였다.
그 후 진영 본당에서는 순교자의 묘소가 야산에 있음을 안타깝게 여겨 본당 공원묘지로 이전하였다(1975년 12월 1일). (출처 :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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