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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 제 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
    국 보 2017. 8. 13. 08:30

    국보 제 2호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 (圓覺寺址 十層石塔)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가 (탑골공원내)

    지정일 : 1962년 12월 20일

     

    원각사는 지금의 탑골공원 자리에 있었던 절로, 조선 세조 11년(1465)에 세웠다. 조선시대의 숭유억불정책 속에서도 중요한 사찰로 보호되어 오다가 1504년 연산군이 이 절을 ‘연방원(聯芳院)’이라는 이름의 기생집으로 만들어 승려들을 내보냄으로써 절은 없어지게 되었다.

     

    이 탑은 조선시대의 석탑으로는 유일한 형태로, 높이는 약 12m이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탑 구석구석에 표현된 화려한 조각이 대리석의 회백색과 잘 어울려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탑을 받쳐주는 기단(基壇)은 3단으로 되어있고, 위에서 보면 아(亞)자 모양이다. 기단의 각 층 옆면에는 여러가지 장식이 화사하게 조각되었는데 용, 사자, 연꽃무늬 등이 표현되었다. 탑신부(塔身部)는 10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층까지는 기단과 같은 아(亞)자 모양을 하고 있고 4층부터는 정사각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각 층마다 목조건축을 모방하여 지붕, 공포(목조건축에서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에 얹는 부재), 기둥 등을 세부적으로 잘 표현하였다.

     

    우리나라 석탑의 일반적 재료가 화강암인데 비해 대리석으로 만들어 졌고, 전체적인 형태나 세부구조 등이 고려시대의 경천사지 10층석탑과 매우 비슷하여 더욱 주의를 끌고 있다. 탑의 윗부분에 남아있는 기록으로 세조 13년(1467)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형태가 특이하고 표현장식이 풍부하여 훌륭한 걸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170630)

     

    * 사진 출처 : 문화재청

     

     

    전체의 형태나 세부구조 또는 표면의 조각, 사용된 석재 마져 이보다 약 120년 앞서 건립된 경천사 십층석탑과 유사한 작품이다.

    이조의 석탑으로서는 수법이 정연되었고 의장이 풍부하여 유례를 찾을수 없는 최우수작이다.

    원각사가 이조 세조 12년 (서기 1467년)의 창건이므로 이탑도 당시의 건립으로 추정되는데 일설에는 이보다 앞서서 건립되었다고도 한다. 최상의 3층은 오랫동안 지상에 방치되었으나 1947년에 원상대로 복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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