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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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 341호 이순신 장검국 보 2024. 3. 23. 08:30
국보 제 341호 이순신 장검 (李舜臣 長劍) 소재지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298-1, 현충사 지정일 : 2023년 08월 24일 ‘이순신 장검’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순신 유물 일괄’에 포함된 도검으로 길이가 약 2m에 달하며 크기와 형태가 거의 같은 한 쌍이 각각 칼집을 갖추고 있다. 칼자루는 나무에 어피를 감싸고 붉은 칠을 하였으며, 일부분만 직사각형의 금속판을 댄 후 가죽끈을 X자로 교차해 감고 끈 위에 검은 칠을 하여 칼자루를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였다. 외날의 칼날은 칼등 방향으로 조금 휘어 있으며, 칼날의 단면은 칼날의 위쪽과 아래쪽의 각도를 보았을 때 가장 보편적인 육각도(六角刀) 단면을 보이고 있다. 칼날 위쪽 부분에는 이순신이 직접 지은 시구 ‘삼척서천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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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 335호 이십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국 보 2024. 3. 16. 08:30
국보 제 335호 이십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 (二十功臣會盟軸-保社功臣錄勳後) 소재지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490-8, 한국학중앙연구원 지정일 : 2021년 02월 17일 ‘이십공신회맹축 –보사공신녹훈후’는 1680년(숙종 6) 8월 30일에 개국공신(開國功臣) 이래 보사공신(保社功臣) 까지의 공신과 그 자손들을 모아 회맹제(會盟祭)를 거행한 후 작성한 회맹축이다. 이 회맹축이 작성된 시기는 1694년이다. ‘보사공신’이란 1680년(숙종 6)년 4월에 서인이 다시 집권하게 된 ‘경신환국(庚申換局)’ 때에 공을 세운 이들에게 내린 훈호(勳號)였으나, 1689년에 삭훈되었고 이후 1694년(숙종 20)년 갑술환국(甲戌換局) 이후 삭훈된 공신들을 복훈(復勳)한 공신들을 말한다. 국보 회맹축은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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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 334호 기사계첩 및 함국 보 2024. 3. 9. 08:30
국보 제 334호 기사계첩 및 함 (耆社契帖및 函) 소재지 : 충청남도 아산시 지정일 : 2020년 12월 22일 ‘기사계첩’은 1719년(숙종 45) 59세가 된 숙종이 태조 이성계의 전례를 따라 기로소(耆老所)에 들어 간 것을 기념해 기로소에서 주관한 계첩(契帖)으로, 18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궁중기록화이다. 기로 소는 70세 이상, 정2품 이상 직책을 가진 노년의 문관(文官)들을 우대하던 기관이다. 행사는 1719년에 실시되었으나 계첩은 초상화를 그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1720년(숙종 46)에 완 성되었다. ‘기사계첩’은 기로신들에게 나눠줄 11첩과 기로소에 보관할 1첩을 포함해 총 12첩이 제작 되었다.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기사계첩’(국보)를 포함해 5건 정도가 알려져 있다. 국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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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 69호 심지백 개국원종공신녹권국 보 2023. 9. 20. 08:30
국보 제 69호 심지백 개국원종공신녹권 (沈之伯 開國原從功臣錄券) 소재지 :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1, 동아대학교박물관(부민캠퍼스) 지정일 : 1962년 12월 20일 조선 태조 6년(1397) 10월에 공신도감(功臣都監)에서 왕의 명령을 받아 심지백(沈之伯)에게 내린 문서로, 공신임을 입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크기는 가로 140㎝, 세로 30.5㎝이며, 원래는 함경남도 단천군 파도면 심씨 집안에서 물려 내려오던 것이다. 개국원종공신(開國原從功臣) 제도는 조선시대에 개국공신을 늘리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새로운 포상제도로, 1392년부터 1397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1,400여 명에게 봉해졌다. 심지백이 녹권을 받을 때에도 74명이 함께 받았는데, 이때 그들에게 내린 포상으로는 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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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 249-2호 동궐도국 보 2023. 9. 19. 08:30
국보 제 249-2호 동궐도 (東闕圖) 소재지 :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1, 동아대학교박물관(부민캠퍼스) 지정일 : 1995년 06월 29일 본궁인 경복궁 동쪽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것으로 동궐도(東闕圖)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궁궐그림 1점이다. 크기는 가로 561㎝, 세로 273.5㎝로 16첩 병풍으로 꾸며져 있다. 오른쪽 위에서 비껴 내려 보는 시각으로 산과 언덕에 둘러싸인 두 궁의 전각과 다리, 담장은 물론 연꽃과 괴석 등 조경까지 실제와 같은 모습으로 선명하고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배경이 되는 산과 언덕에 대한 묘사는 중국 남종화의 준법을 따르고 있으나, 건물의 표현과 원근 처리에 있어서는 서양화 기법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또 다른 그림도 똑같은 형식과 기법, 크기를 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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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 151-2호 조선왕조실록 태백산사고본국 보 2023. 9. 5. 08:30
국보 제 151-2호 조선왕조실록 태백산사고본 (朝鮮王朝實錄 太白山史庫本) 소재지 :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1400,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 지정일 : 1973년 12월 31일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태조에서부터 조선 철종 때까지 25대 472년간(1392∼1863)의 역사를 편년체(編年體:역사적 사실을 일어난 순서대로 기술하는 역사서술의 한 방식)로 기록한 책이다. 총 1,893권 888책으로 되어있는 방대한 역사서이다. 이것은 조선시대 사회, 경제, 문화, 정치 등 다방면에 걸쳐 기록되어 있으며, 역사적 진실성과 신빙성이 매우 높다. 또한 사료의 편찬에 있어서 사관이라는 관직의 독립성과 기술에 대한 비밀성도 보장되었다. 실록을 편찬하는 작업은 다음 왕이 즉위한 후 실록청을 열고 관계된 관리를 배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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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 305호 통영 세병관국 보 2022. 10. 12. 08:30
국보 제 305호 통영 세병관 (統營 洗兵館) 소재지 : 경상남도 통영시 문화동 62 지정일 : 2002년 10월 14일 세병관은 1963년 10월 24일 해체수리시 종도리의 홈 속에서 발견된 세병관중수상량문에 을사년(서기 1605년) 1월에 짓기 시작하여 그해 가을 7월14일에 상량했다고 기록되어 있는 통제영의 중심건물이다. 이 건물은 창건 후 약 290년 동안 3도(경상·전라·충청도) 수군을 총 지휘했던 곳으로 그 후 몇 차례의 보수를 거치긴 했지만 아직도 멀리 남해를 바라보며 당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앞면 9칸·옆면 5칸 규모의 웅장한 건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건물 내부 바닥에는 우물마루를 깔았는데, 중앙 뒷면에 약 45㎝ 정도 높은 단을 설치하여 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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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 180호 김정희 필 세한도국 보 2022. 6. 30. 08:30
국보 제 180호 김정희 필 세한도 (金正喜 筆 歲寒圖)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지정일 : 1974.12.31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실학자로 청나라 고증학의 영향을 받아 금석학을 연구하였으며 뛰어난 예술가로 추사체를 만들었고 문인화의 대가였다. 이 작품은 김정희의 대표작으로 가로 69.2㎝, 세로 23㎝의 크기이다. 이 그림은 그가 1844년 제주도에서 귀양살이를 하고 있을 때 그린 것으로 그림의 끝부분에는 자신이 직접 쓴 글이 있다. 이 글에서는 사제간의 의리를 잊지 않고 북경으로부터 귀한 책들을 구해다 준 제자 이상적의 인품을 소나무와 잣나무에 비유하며 답례로 그려 준 것임을 밝히고 있다. 한 채의 집을 중심으로 좌우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대칭을 이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