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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묘(燕山君墓)여 행 2019. 7. 17. 08:30
연산군묘(燕山君墓)
주 소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산77
홈 피 : http://royaltombs.cha.go.kr
제10대 연산군(燕山君 1476~1506, 재위 1494∼1506)과 그 부인 거창신씨(居昌愼氏 1476~1537)의 쌍분(雙墳)이다.
중종 1년(1506년)에 연산군이 유배지 강화 교동에서 31세로 세상을 떠나, 강화도에 묘소를 조성하였다. 이후 중종 7년(1512년)에 거창군부인 신씨가 중종에게 묘소이장을 요청하여 양주 해촌(현 도봉구 방학동)에 태종의 후궁 의정궁주 조씨 묘소 위쪽으로 이장하였다. 그 후 중종 32년(1537년)에 거창군부인 신씨가 66세로 세상을 떠나자 연산군묘 왼쪽에 묘를 조성하였다.
* 의정궁주 조씨(義貞宮主 趙氏)의 묘소가 연산군묘역에 있는 이유
본래 연산군묘역은 세종의 아들 임영대군의 땅이었다. 임영대군은 왕명으로 후사없이 세상을 떠난 두 후궁의 제사를 맡게 되었는데, 한 명은 태조의 후궁 성비 원씨이고, 또 한 명은 태종의 후궁 의정궁주 조씨이다. 이 후 세종 31년(1449년)에 성비 원씨가 세상을 떠나자 먼저 묘를 조성하였고, 단종 2년(1454년)에 의정궁주 조씨가 세상을 떠나자 현재의 자리에 묘를 조성하였다. 이후 임영대군의 장자 오산군묘가 조성되면서 오산군파에서 묘역을 관리하였다. 중종 7년(1512년)에 거창군부인 신씨가 연산군묘의 이장을 요청하여 임영대군의 땅인 현재의 자리에 이장하였다. 임영대군은 거창군부인의 외할아버지로, 임영대군의 첫째사위가 거창군부인의 아버지인 신승선이 된다. 즉, 거창군부인 신씨는 외할아버지인 임영대군의 땅에 연산군묘를 이장한 것이다.
1991년 10월 25일 사적 제362호로 등재되었다.
재실(齋室)
(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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