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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 순교 성지 - 2믿 음/성지순례(167곳) 2020. 2. 27. 08:30
한티 순교 성지 - 2 ➽ - 1
십자가의 길 ☞
십자가의 길 ☞
옛 공소는 공사중
(200210)
한티 순교성지는 순교자들이 살고, 죽고, 묻힌 곳이다. 을해박해(1815년)와 정해박해(1827년》를 전후하여 박해를 피한 교우들이 팔공산 중턱으로 숨어들어 1850년 말경에 한티는 큰 교우촌을 이루게 된다.
병인박해(1866년)가 진행 중이던 1868년 봄, 한티에 들이닥친 포졸들은 배교하지 않는 많은 교우들을 그 자리에서 처형하고 마을을 붙태웠다. 박해 소식을 듣고 인근에 살던 교우들이 한티에 들어왔을 때에는 이미 마을은 불타 없어지고 버려진 순교자들의 시신이 산야 곳곳에서 썩어 가고 었었다. 시신의 훼손이 너무 심하여 옮길 수 가 없었기에 순교한 그 자리에 시신을안장하였다.
지금까지 확인된 한티 순교자들의 묘는 모두 37기로 박해 당시의 교우촌과 그 주위에 넓게 흩어져 있다. 그 중에는 당시 공소 회장이던 조 가롤로와 부인 최 바르바라, 동생 조아기 그리고 서태순 베드로의 신원만 밝혀졌고, 그 외에는 신원을 알 수조차 없다.
현재 성지에는 박해 후 재건된 공소 터가 보존되어 있으며, 개인 또는 단체로 숙식이 가능한 피정의 집이 있어 순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출처 :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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