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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戀主臺)
연주대는 해발 629m 높이로 관악산의 깍아지른 듯한 바위 벼랑 위에 있는 대(臺)이다. 통일신라 문무왕 17년(677년)에 의상대사가 관악사를 창건하고 연주봉에 암자를 세웠기에 의상대(義湘臺)라 하였으나, 지금은 연주대로 불린다.
연주대로 불리게 된 데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조선 개국 후 고려의 유신들이 이곳에서 망국의 수도였던 개경을 바라보며 그리워했다는 이야기와 세종대왕의 형들인 양녕대군, 효령대군이 왕위 계승에서 밀려 나자 이곳으로 입산하여 경복궁을 바라보며 국운을 기원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곳 연주대 축대 위에는 현재 응진전(應眞殿)이라는 법당이 있다. 법당 내부에는 석가여래삼존불상(釋迦如來三尊佛像)이 모셔져 있고, 응진전 옆 암벽에는 인공의 감실을 마련한 마애약사여래입상(磨崖藥師如來立像)이 조각되어 있다.
응진전(應眞殿)
관악산 연주암 (冠岳山 戀主庵) ☞
(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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