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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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남문 - 2믿 음/그외 성지,성당 등 2018. 6. 19. 08:30
풍남문 - 2 - 개정 증보판('19.6.30)에서 삭제 ➽ - 1 (180418) 풍남문은 한국 최초의 순교자요 복자인 윤지충과 권상연 그리고 호남의 사도 복자 유항검과 초대 전주 지방 교회의 지도급 인물들이 순교한 곳이다. 윤지충은 25세에 진사에 급제하고, 이듬해 명례방 김범우의 집에서 서학을 접한다. 얼마 후 정약용 형제들의 지도로 열렬한 신자가 되고 다시 그의 외사촌인 권상연에게 전교한다. 1791년(신해년) 여름, 진산에서 윤지충 바오로가 모친상을 당했다. 그는 외종형 권상연 야고보와 상의, 모친의 유언과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전통 의식인 유교식 장례와 제사를 폐하고 신주를 불태웠는데 이를 ‘진산 사건’ 이라 한다. 그 후 전통 사상을 거스르는 이 행위는 천주교 박해의 구실이 되었고,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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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바위 - 2믿 음/성지순례(167곳) 2018. 6. 13. 08:30
초록바위 - 2 ➽ - 1 (180418) 초록바위는 1866년 병인박해 때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순교한 성 남종삼의 14세 된 아들 명희와 순교자 홍봉주 토마스의 아들이 수장된 곳이다. 이 두 가정은 온 가족을 처형하거나 노비로 삼고 가산을 몰수하는 혹형을 받았는데, 이 두 아들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당시의 관례대로 전주 감옥에 수감했다가 나이를 채워 전주천에 밀어 넣어 죽였다. 병인박해 때 서울 인근에서 체포되어 의금부로 연행된 남종삼 성인은 홍봉주, 이선이, 최형, 정의백, 전장운 및 베르뇌 주교, 다블뤼 주교 등과 함께 문초를 당하고 홍봉주와 함께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참수된다. 남종삼의 부친 남상교와 장자인 남규희, 처 이소사는 바로 순교했으나 당시 14세의 어린 나이에 붙잡혀 갔던 명희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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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교 - 2믿 음/성지순례(167곳) 2018. 6. 12. 08:30
서천교 - 2 ➽ - 1 (180418) 이곳은 성 조윤호 요셉이 1866년 12월 23일 치명한곳이다. 18세의 어린 나이에 순교한 조윤호는 충청도 신창에서 태중 교우로 태어나 돈독한 신앙생활을 어려서부터 익혔다. 부친인 조화서는 일찍이 최양업 신부의 복사로 최 신부의 전교와 성무 활동을 보필했고 그후 전주의 교우촌인 성지동으로 이주했다. 1866년 12월 5일 부친 조화서, 정원지, 이명서등과함께 성지동을 습격한 포졸들에게 체포된 이들 부자는 혹독한 고문과 배교의 강요 속에서도 서로 격려하며 오직 진리만을 말하기로 다짐했다. 옥에서 아버지는 아들 윤호에게 "네 마음이 변할까 염려된다. 관장 앞에서 진리대로 말하여라." 하고 격려했고, 이에 아들은 ‘‘염려하지 마십시오, 아버님께서도 조심하십시오."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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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숲정이 성지 - 2믿 음/성지순례(167곳) 2018. 6. 6. 08:30
전주 숲정이 성지 - 2 ➽ - 1 (180417) 숲정이 성지는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숲정이’ 또는 ‘숲머리' 라고도 하는데 이곳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유항검의 가족이 처음 참수되면서부터 순교자의 피가 마르지 않은곳이다. 숲정이는 기해박해, 병인박해 때에도 수많은 유혈이 있었는데 순교자 중에서 신원이 밝혀진 사람은 1839년에 참수된 복자 신태보 베드로, 이태권 베드로, 이일언 욥, 정태봉 바오로, 김대권 베드로 등 5명이고, 1866년 병인박해 때 전북 완주군 소양면 신리에 살던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손선지 베드로, 정원지 베드로 등의 이름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1867년에는 김사집 필립보롤 비룻한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이 이곳에서 치명하였다. 1984년 전라북도 기념물 제71호로 지정된 숲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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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옥 터믿 음/성지순례(167곳) 2016. 3. 16. 08:30
전주 옥 터 - 개정 증보판('19.6.30)에서 추가 주 소 : 전라북도 전주시 경원동 3가 14-2 한국전통문화전당 후문 이곳은 옛 전주옥터로 1801년(순조 1년) 신유박해 때 동정부부인 유중철(1779~1801, 요한)과 그의 동생 유문석(1784~1801, 요한)이 그해 10월9일 옥중교살되었으며 1827년 정해박해 때는 240여명이 넘는 천주교인들이 감금되어 문초를 받았다. 이때 이순이(1782~1802, 루갈다)의 동생 이경언(1792~1827, 바오로)도 이곳에서 옥사했다. 1839년 기해 박해때는 김조이(1780~1839, 아나스타시아), 홍봉주 토마스의 아내 심조이(1813~1839, 바르바라)가 옥중 생활에서 얻은 병과 형벌로 인한 상처로 옥중에서 순교하였으며, 한국 천주교 순교역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