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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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감영 터믿 음/성지순례(167곳) 2020. 11. 12. 08:30
경기 감영 터 - 개정 증보판('19.6.30)에서 추가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평동 164 적십자 병원 정문 옆 박해로 숨어서 천주를 믿어야 했음에도, 점점 확산되어 가던 경기 지역의 신앙 공동체는 1801년 신유박해로 큰 타격을 입었다. 잡혀 온m경기 지역의 신자들은 한성 서대문 밖 반송방에 위치한 경기 감영으로 이송되어 혹독한 형벌과 문초를 받았다. 특히 가난하고 몸이 부실하며 배움도 부족했던 조용삼은,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에게 신앙을 배우며 따르다가 체포되어 11개월 동안 옥에 갇혔다. 옥중에서 ‘베드로’라는 세례명으로 대세를 받았다. 1801년 2월에 다시 감사 앞으로 끌려 나가 배교를 강요당하면서 형벌을 받았는데, 약해진 몸은 더 이상의 형벌을 감당할 수 없었다. 결국 다시옥에 갇힌지 며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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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도청 터믿 음/성지순례(167곳) 2020. 11. 11. 08:30
우포도청 터 - 개정 증보판('19.6.30)에서 추가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6 광화문 우체국 앞 우포도청은 조선 중종 무렵 설치되어 1894년까지 350여년 동안존속한 서울의 포도, 순라 기관으로 중부 서린방 혜정교 남쪽 인근(현 광화문 우체국 자리)에 위치하였으며, 서울 서부, 북부와 경기우도 등을 담당하였다. 103위 성인중 22위, 124위 복자중 5위가 포도청에서 순교하였는데, 기록상 분명히 우포도청에서 순교한 성인으로는 1839년 기해박해 때 열세 살의 어린 나이로 순교의 영광을 얻은 유대철 베드로 성인이 있으며, 병오박해 때 한이형 라우렌시오, 우술임 수산나, 김임이 데레사, 이간난 아가타, 정철염 가타리나가 우포도청에서 끝까지 신앙을 증거하다가 혹독한 매질 아래 순교하였다. "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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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옥서 터믿 음/성지순례(167곳) 2020. 11. 10. 08:30
전옥서 터 - 개정 증보판('19.6.30)에서 추가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1가 종각역 6번 출구 앞 전옥서는 형조 아래에서 감옥과 죄수를 관리하던 관서였다. 박해 시기 많은 천주교인들이 형조로 이송되어 심문을받고, 형이 집행되기전까지 전옥서에 구금되었다. 103위 성인 가운데 전옥서에서 순교한 성인은 이호영 베드로와 김 바르바라이다. 이호영 베드로 성인은 이소사 아가타 성녀의 동생으로, 1835년 이소사와 함께 체포되어 1839년까지 4년 동안 혹독한 옥살이로 얻은 병으로 순교하였다. 김 바르바라 성녀도 포도청으로 끌려가 심한 형벌과 고문을 받았으나 용감히 신앙을 고백하였고, 전옥서에서 3개월 동안 옥살이를 하면서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순교하였다. 김대건 신부의 아버지인 김제준 이냐시오 성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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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 터믿 음/성지순례(167곳) 2020. 11. 5. 08:30
의금부 터 - 개정 증보판('19.6.30)에서 추가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SC 제일은행 본점 앞 의금부는 조선 시대 왕명을 받들어 죄인을 추국하는 일을 맡아 보던 관청으로 금부, 금오, 왕부라 부르기도 하였다. 박해 시기, 천주교 신자들은 서울의 좌•우포도청과 지방의 각 진영과 군, 현에서 문초를 받았다. 그들 가운데 중죄인, 곧 주교와 신부, 평신도 지도자들은 국왕의 명령에 따라 의금부로 압송되어 국문을 받았다. 1801년 신유박해 때 권철신 암브로시오가 순교한 이래 많은 천주교 선교사와 지도층 신자들이 이곳에서 신앙을 증언하였다. 이승훈 베드로와 주문모 야고보 신부, 최창현 요한 회장도 의금부에서 문초를 당하였고, 성 라우렌시오 범 앵베르 주교, 성 베드로 나 모방 신부, 성 야고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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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조 터믿 음/성지순례(167곳) 2020. 11. 4. 08:30
형조 터 - 개정 증보판('19.6.30)에서 추가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81-3 세종 문화 회관 앞 형조는 조선 시대 중앙 관서인 육조(六曹)의 하나이다. ‘추관’ 또는 ‘추조’라고도 하였으며, 사헌부, 한성부와 아울러 ‘삼법사’(三法司)라 부르기도 하였다. 형조는 한성부 서쪽 적선방에 있었는데, 한국 천주교회가 창설된 이후, 많은 천주교인들이 이곳으로 압송되어 문초를 받았다. 그 시작은 정조 9년(1785년)에 발생한 ‘을사 추조 적발 사건'으로, 명례방에 있던 김범우 토마스의 집에서 신자들이 집회를 하는 중에, 금리(禁吏)들에게 발각되어 형조로 압송된사건이었다. 이후 1801년 신유박해 때 최필공 토마스, 최필제 베드로, 윤운혜 루치아, 정철상 가롤로 등이 형조에서 문초를 받았고,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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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 터믿 음/성지순례(167곳) 2020. 11. 3. 08:30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 터 - 개정 증보판('19.6.30)에서 추가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광장 광화문 광장은 조선 시대 의금부, 포도청, 서소문 형장 등 한국 교회 순교자들이 목숨을 바친 장소들과 가까운 곳이다. 2014년 8월 16일, 한국 천주교회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순간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되었다. 보통 시복미사는 교황청 시성성 장관이 교황을 대리하여 거행하는데,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순교자의 땅 한국에 와서 직접 시복 미사를 집전하였다. 하느님의 종 124위 시복식은 한국 천주교회 역사상 세 번째로 열린 시복식이었다. 2015년 8월, 124위 복자 시복 1주년을 기념하여 표석(바닥 돌)을 설치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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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 보름 우물믿 음/그외 성지,성당 등 2020. 10. 29. 08:30
석정 보름 우물 주 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 58 북촌에 있는 오래된 우물은 물맛이 좋아 궁궐에서도 사용하던 곳이라고 한다. 돌로 만들어진 이 특이한 우몰은 15일 동안은 맑고 I15일 동안은 흐려지곤 했기 때문에 보름우물이라 불렸다고 한다.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외국인 선교사인 주문모 신부가 1801년 새남터에서 순교하기 전까지 계동 최인길 마티아 집에 숨어 지내면서 산교활동을 할 당시 이 우물물로 세례를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1845년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도 이 지역에서의 짧은 사목 기간 동안 이 물을 성수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200910) * 말씀의 길 (9월愛동행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