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산리 고분군세계유산/백제역사 유적지구 2019. 4. 10. 08:30
능산리 고분군(陵山里 古墳群)
주 소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15번지
부여 능산리산의 남쪽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는 백제 무덤들이다. 무덤은 앞뒤 2줄로 3기씩 있고, 뒤쪽 제일 높은 곳에 1기가 더 있어 모두 7기로 이루어져 있다.
오래 전부터 왕릉으로 알려져 왔던 곳으로 일제시대에 1∼6호 무덤까지 조사되어 내부구조가 자세히 밝혀졌고, 7호 무덤은 1971년 보수공사 때 발견되었다. 고분의 겉모습은 모두 원형봉토분이고, 내부는 널길이 붙은 굴식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으로 뚜껑돌 아래는 모두 지하에 만들었다.
내부구조와 재료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1호 무덤(동하총)은 네모형의 널방과 널길로 이루어진 단실무덤으로 널길은 비교적 길고 밖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나팔형이다. 널방의 네 벽과 천장에는 각각 사신도와 연꽃무늬, 그리고 구름무늬의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고구려 고분벽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2호 무덤(중하총)은 무령왕릉과 같이 천장이 터널식으로 되어 있으며, 가장 먼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3호 무덤(서하총)·4호 무덤(서상총)은 천장을 반쯤 뉘어 비스듬히 만든 후 판석을 덮은 평사천장이고 짧은 널길을 가졌다. 이 형식은 부여지방에 많으며 최후까지 유행한 것으로 보인다.
능산리 무덤들은 일찍이 도굴되어 두개골 파편·도칠목관편·금동투조식금구·금동화형좌금구 등 약간의 유물만 수습되었다. 무덤들 서쪽에서는 절터가 발굴되어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와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국보 제288)이 출토되었는데, 이로 인해서 능산리 무덤들이 왕실 무덤지역라는 것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출처 : 문화재청)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4호로 지정되었다.
충청남도 공주시ㆍ부여군, 전라북도 익산시에 분포되어 있는 백제 유적 8곳 {공주 웅진성(熊津城)과 연관된 공산성(公山城)과 송산리고분군(宋山里古墳群), 부여 사비성(泗沘城)과 관련된 관북리 유적(官北里遺蹟, 관북리 왕궁지) 및 부소산성(扶蘇山城), 정림사지(定林寺址), 능산리고분군(陵山里古墳群), 부여 나성(扶餘羅城), 사비시대 백제의 두 번째 수도였던 익산시 지역의 왕궁리 유적(王宮里遺蹟), 미륵사지(彌勒寺址)}이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능산리 고분군(陵山里 古墳群)
의자왕단(義慈王壇)
백제 마지막 왕인 의자왕(義慈王)이 신라에 항복한 후 당나라에 끌려가 병사하여 중국에 안장되었다.
2000년 이곳으로 혼을 옮겨오는 의식을 치르고 가묘(오른쪽이 의자왕, 왼쪽이 그의 아들 부여융(扶餘隆))를 조성하였다.
능산리사지(陵山里寺址)
백제 위덕왕(威德王) 13년(567년) 부왕(父王)인 성왕(聖王)의 위업을 기리기 위하여 왕릉 가까이에 세운 백제 왕실의 기원사찰(祈願寺刹)로 백제금동대향로(百濟金銅大香爐 - 국보 제287호 ☞), 석조사리감(石造舍利龕 - 국보 제288호 ☞)이 출토 되었다. 2001년 9월 29일 사적 제434호로 지정되었다.
(190207)
(241119)
'세계유산 > 백제역사 유적지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 나성 (0) 2019.04.17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 2 (0) 2019.04.03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0) 2019.03.27 공산성 (0) 2019.01.23 정림사지 (0) 2018.11.18 댓글